중기중앙회·교육부, 중기 근로자 진학비용 지원 논의

입력 2013-07-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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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진학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0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는 교육부와 중소기업 인재양성, 인력난 해소를 논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 부회장은 나승일 교육부 차관에게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낮은 기본급 등을 이유로 대학원 진학과 같은 교육을 받기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특성화고 졸업생 위주로 선(先) 취업, 후(後) 진학에 대한 정책지원에 따라 중소기업도 근로자들의 능력개발과 핵심인력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반한다는 것.

송 부회장은 “교육훈련 고용보험료 환급범위를 단순교육에서 정규교육과정(대학원 등)으로 확대하고 확대기금 마련을 위해 대기업의 환급 수준을 낮추고 이를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세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근무연한에 따른 세제지원을 통해 우수인력의 중소기업 유입을 유도하고 재직근로자의 이직을 방지해야 하다는 것이다.

송 부회장은 “중소기업 10년 이상 재직근로자가 최초취득한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 면제, 재산세 50%를 감면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재직기간별로 소득공제 추가 또는 소득세 감면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 부회장은 △현장실습 참여 중소기업 활성화 지원 △중소기업 인식개선 프로그램 운영지원 등도 건의했다.

이에 나 차관은 △교육부의 고교 직업교육 정책 방향 및 고졸취업 확대 방안 설명 △고졸취업 정책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 청취 △고졸취업 지속 확대 및 능력중심사회 기반 구현을 위한 산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기업중앙회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나노세미콘 유정호, 대한프린테크 황선관, 드림정보기술 김혁구, 솔트웨어 이정근, 아스트 김희원, 오텍 이규방, 엘케전기전자 이만형, 인텍전기전자 고인석, 와이지원 함돈훈, 윌테크놀로지 김용균 등 중소기업계 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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