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패 1위는 정치권…한국은 종교가 문제

입력 2013-07-10 08:23수정 2013-07-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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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투명성기구 ‘부패 지표 2013’ 공개...정당 3.8점으로 1위

세계에서 부패가 가장 심한 분야는 정치권이라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투명성기구가 107국에서 11만4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부패 지표 2013’에 따르면 분야별 부패점수에서 정당이 3.8점으로 1위에 올랐다. 부패 점수는 1~5점으로 높을 수록 부패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찰이 3.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공무원·의회·사법부가 각각 3.6점으로 경찰을 이었다. 이외에 기업과 의료 분야가 3.3점을 받았고 교육 3.2점, 언론 3.1점, 군대 2.9점, 시민단체 2.7점, 종교단체 2.6점 순이었다.

한국 역시 정당이 3.9점으로 1위였고 3.8점인 의회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는 세계 평균 부패점수가 가장 낮은 종교단체가 3.4점으로 3위에 오르면서 종교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응답자의 27%는 지난 12개월 동안 공공서비스나 기관에 뇌물을 수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뇌물 제공 경험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3%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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