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첫 민간기업 장기이식연구센터 설립 추진

입력 2013-07-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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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바이오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장기이식연구센터을 설립한다.

오리엔트바이오는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장기이식연구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장기이식연구센터는 고품질 영장류(원숭이) 생물소재 확보를 통한 질환동물 모델 개발, 동종 및 이종장기 이식연구, 세포치료제 및 인공장기 개발연구 등을 목표하고 있다.

고품질 영장류 생물소재는 인체와 해부·생리학적 구조가 90% 이상 동일해 신약개발 최종단계의 비임상시험에 통례적으로 사용된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순종 모체(Pure Breeder) 영장류’의 대량 생산과 공급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국내 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센터는 고품질 영장류 생산 및 연구, 장기이식 연구, 비임상시험 연구 등 3가지 분야로 나눠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각각의 연구 및 개발 기능을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계해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화했다.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은 “오래 전부터 영장류를 이용한 바이오 의약, 장기이식, 세포치료제, 인공장기 등의 연구분야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해왔다”며 “연구센터는 고품질 맞춤형 영장류 번식 및 생산 시스템을 적기에 공급해 장기이식, 세포치료제 연구 등에 있어 다른 어떤 임상시험수탁기관(CRO)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엔트바이오는 실험용 소동물 생물소재 생산·공급회사인 ‘찰스리버(Charles River)’, 중대동물(비글견) 생물소재 생산·공급회사 ‘코반스(Covance)’와 각각 제휴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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