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인 탑승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언론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요 언론 매체는 이날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소식을 현장 사진과 함께 머리기사로 다루고 있다.
중국 신화망은 7일 아시아나 사고기에 탑승한 인원 중 141명이 중국인이며 34명의 중·고생과 1명의 교사가 포함돼 있다고 중국 주(駐)샌프란시스코영사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화통신과 중국신문사는 미국연방항공관리국(FAA)과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사고 항공기 승객은 모두 29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머리기시로 올렸다.
이들 매체는 이번 사고로 2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으나 아직 신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사고가 발생한 공항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봉쇄됐으며 인명 구조·구급을 위한 인원과 차량의 통행만 허용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