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이 80.42%로 80%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6월 강남3구의 경매 낙찰가율이 80%를 넘은 것은 2011년 9월(82.01%) 이후 21개월 만이다.
강남 경매 낙찰가율은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6월 수치는 올해 1월 71.93%보다 8.49%포인트 높은 것이다.
올해 취득세 감면 혜택과 강남 재건축사업 등 호재로 대형 고가 물건의 낙찰가율이 80%를 넘는 사례가 다수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낙찰가율이 80%를 넘은 강남구의 아파트 낙찰건수는 67개로 80%를 밑돈 물건(51개)보다 많다.
올해 3월 말 법원 경매로 나와 화제가 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물건은 2차 매각일인 지난달 12일 2대1 경쟁을 벌인 한모씨가 감정가(65억원) 대비 80.63%에 해당하는 52억4100만원을 써내 낙찰을 받았다.
재건축 대상인 압구정 구현대 4차 아파트는 감정가 16억3000만원보다 비싼 17억8770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109.67%를 기록했다.
개포주공 아파트는 감정가 6억4000만원보다 높은 6억8500만원(낙찰가율 107.3%)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