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PGA투어 첫 우승 쏜다

입력 2013-07-0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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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이동환(26ㆍCJ오쇼핑ㆍ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정상을 향해 약진하고 있다.

이동환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ㆍ7287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630만 달러ㆍ우승상금 109만8000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이동환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존슨 와그너(33ㆍ미국ㆍ14언더파)와는 6타 차다.

다소 아쉽지만 훌륭한 플레이였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동환은 2번홀(파4)부터 무려 10개 홀을 파로 막았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던 이동환은 12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의 연속 보기는 아쉬움을 남겼다. 순식간에 두 타를 잃은 이동환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7번홀(파5)을 버디로 장식함으로써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동환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1일 끝난 AT&T 내셔널에서의 공동 3위다. 만약 이동환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PGA투어 데뷔 첫 해 첫 우승이다.

위창수(41)는 세 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27위,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2언더파를 쳐 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41위, 박세진(34)은 한 타를 잃어 2언더파 208타로 공동 54위를 마크했다.

한편 이 대회 최종 4라운드는 8일 오전 4시부터 SBS골프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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