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회 2사 후 교체...6.2이닝 2실점, 10-2로 앞서며 시즌 7승 유력

입력 2013-07-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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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의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7월 첫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류현진은 1회말 내야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묶어 1점을 허용하며 선제점을 내줬다. 하지만 다저스는 2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만루에서 7번타자 A.J.엘리스가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인 8번타자 유리베가 좌익수쪽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여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3회초 공격에서 무려 6점을 추가하며 8-1까지 달아났다. 2회초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린 유리베가 3타점 3루타를 터뜨렸고 류현진까지 바뀐 투수 콘토스를 상대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타선에도 힘을 보탰다.

류현진은 3회말까지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 53개의 공을 던지며 효과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때마침 타선까지 폭발하며 7점의 리드를 등에 업은 류현진은 4회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비록 5회까지 1실점을 허용했지만 탈삼진 3개를 잡으며 8-1로 앞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후 6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4,5회에 이어 6회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7회초에 또 한 번 폭발했다. 이번에도 유리베였다. 앞선 타석에서 2타점 2루타와 3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5타점을 기록중이던 유리베는 7회초 무사 1루에서 상황에서 좌중간 투런을 때려 10-1을 만들었다. 유리베는 다저스가 올린 10점 중 무려 7타점을 쓸어 담았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벨트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7번타자 길레스피에게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2루타성 타구를 좌익수 크로포드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후속타자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으며 2아웃을 잡은 류현진은 7회말 2사까지 107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오늘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7회말 2사 3루에서 도밍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이후 도밍게스가 아브레이유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이 2점으로 늘어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3에서 2.82로 약간 낮아졌다. 경기가 뒤집히지 않는 이상 류현진은 7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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