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독점 가능한 ‘안정 다수’ 129석 가능
일본에서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참의원(상원) 선거가 열리는 가운데 여당이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참의원선거 공시 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선거초반 정세를 분석한 결과 자민·공명당의 연립 여당이 참의원 과반수 의석 122석을 확보해 참의원 ‘여소야대’ 상황 해소가 확실시된다고 언론은 전했다.
제1 야당 민주당은 이번 선거의 개선의석 121석 가운데 63석만 확보하면 비개선 의석(59석)을 합쳐 참의원 과반수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일본 참의원 정수는 242석으로 3년마다 절반의 의석을 개선한다.
야당은 민주당이 20석 전후의 확보에 그쳐 참의원 의석수가 많이 줄 것으로 전망됐다.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대표를 맡은 일본유신회와 다함께당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케이신문은 여당이 21일 선거에서 70석을 확보해 참의원 과반수를 넘어 참의원 상임위원장 전부를 독점할 수 있는 안정 다수인 129석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는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 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감과 야당의 약체화가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아직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와 무응답이 40%에 달해 선거 정세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