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숫자송, 시정자 가슴 뭉클..."3초는 어떻게 기다려, 4랑해 널 사랑해"

입력 2013-07-0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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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왕의 교실 방송 캡쳐)

'여왕의 교실' 숫자송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8회에서는 김향기, 천보근, 서신애 등 아역들이 이영유에게 진심을 드러내며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극중 위험 수위를 넘은 교실방화미수 사건으로 유학을 결심한 고나리(이영유)는 심하나(김향기)와 반 친구들이 보낸 화해와 용서의 동영상 편지를 보고 친구들의 진심에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특히 “가지 마, 너 진짜 가고 싶은 거 아니잖아? 사실 우리도 잘한 건 없잖아, 뭐 그런 걸로 번거롭게 유학까지 가냐? 그냥 와, 잘해 줄게”라는 친구들의 진심어린 말에 유학을 포기하고 다시 학교를 다니기로 결심까지 하게된 것. 이와 함께 감동의 숫자송이 나왔다.

‘1초도 안보이면 2렇게 초조한데, 3초는 어떻게 기다려, 4랑해 널 사랑해. 5늘은 말할거야. 6십억 지구에서 널 만난 건 행운이야’라는 가슴을 울리는 가사가 담긴 ‘숫자송’이었다.

숫자송을 들은 나리는 생각지도 못한 친구들의 배려에 감동에 겨운 눈물을 터트리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반 친구들과 극적으로 화해한 나리와 끝까지 친구를 걱정하며 지켜주는 하나와 아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따뜻한 감동, 그 이상의 무엇을 느꼈다. 이제는 아이들이 똘똘 뭉쳐 서로를 보듬어 주는 법을 배운 것 같다!”며 극찬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제작 MBC, IOK미디어) 8회 분은 시청률 10.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7회 방송분보다 0.8% 포인트 상승수치. 동시간대 시청률 2위 자리를 고수하며 무한 상승세를 예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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