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CEO들, ‘미래 성공’ 릴레이 강연

입력 2013-07-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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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화두로 ‘성공’을 외치고 있는 코오롱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미래의 성공을 위해 릴레이로 강단에 오른다.

5일 코오롱에 따르면 계열사 CEO들은 지난달 12일부터 시작한 ‘미래성공세션’의 강연을 진행하며, 직원들과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열고 있다.

미래성공세션은 시장 트렌드와 각 사의 미래 먹거리를 그룹사 CEO들이 공유하는 자리다. CEO가 강연을 통해 어떤 시장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는지, 이에 대응한 미래 먹거리는 무엇인지,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에 관해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다. 특히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아침 8시에 진행되는 이 세션에는 각 사 CEO들이 릴레이로 강연을 진행, 시장 트렌드에 대한 관점과 다양한 해석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성공세션의 시작은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이수영 대표이사가 열었다. 이 대표는 코오롱 환경사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난달 26일 열린 두 번째 세션에는 코오롱글로텍 최석순 대표가 강단에 올랐다.

특히 넷째 주 수요일에는 CEO의 발표 이후 카이스트 교수진 등 외부 석학을 초청해 미래에 대한 강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내 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가 바라보는 미래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시야를 넓히겠다는 의도다.

이 같은 미래 성공을 위한 세션을 마련한 것은 코오롱의 지난 연말부터 가장 중요시 여기는 ‘성공’ 때문이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장기적인 저성장 우려 속에서 미래를 위해서는 ‘위기’에 대응하는 일시적 비상 경영이 아니라 ‘성공’을 향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후 ‘코오롱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꾸준히 화두로 던지고 있다.

코오롱 측은 “우리 회사의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회사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기회도 생길 것”이라며 “평상시에 모든 임직원들과 같이 세상 돌아가는 추이, 트렌드 그리고 미래 먹거리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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