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끝내기 안타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연장 11회말에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추신수는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리면서 기나긴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는 지난 5월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후 시즌 두 번째 끝내기 안타다.
첫 두 번의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때려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추신수는 6회말과 9회말 또 다시 연이어 범타로 물러났지만, 연장 11회말 끝내기 찬스를 놓치지 않고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로써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6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해 타율이 0.270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연장 10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신시내티의 J.J. 후버(26)은 추신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시즌 2승째를 거머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