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유튜브에 공식 채널…SNS 소통 최초 시도

입력 2013-07-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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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유튜브에 공식 채널을 개설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한 일반 국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한은은 유튜브 공식 채널을 개설,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한은이 소셜 미디어로 소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보수적인 조직 문화를 갖춘 한은은 다른 공공기관들과는 달리 아직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나 트위터 계정도 없다.

특히 한은은 유튜브 공식 채널 개설 후 가장 위에 올려놓은 콘텐츠로 매달 기준금리 결정 직후 열리는 김중수 총재의 기자 설명회 내용을 선정했다. 여기에는 유튜브 채널이 활성화될 경우 김 총재의 의중이 시장에 잘못 전달되는 일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러나 동영상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나 '싫어요' 버튼을 선택할 수 없게 되어있어 SNS 이용자의 의견이 반영되는 기회는 제한됐다.

또한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 있는 '금요경제강좌' 영상도 올려놓는다. 이 강좌는 매주 금요일 한은 본관에서 열리는데, 매번 1시간 안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위조지폐 구분 방법을 담은 영상이나,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경제교육 동영상도 게시된다. 기획재정부(youtube.com/mosfkorea)나 금융위원회(youtube.com/fsckorea)등 정부 부처도 이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나 유럽중앙은행(ECB) 등 다른 나라 중앙은행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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