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전문가 “한국증시 저평가 … 투자매력 높다”

입력 2013-07-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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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소시에뜨제네럴 현지 전문가 방한 하반기 투자전망 제시

최근 해외 유명 글로벌 금융기관 전문가들이 잇달아 한국을 찾고 있다. 투자전략을 짜기 어려운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투자자와 판매사에 투자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서다.

실제 베어링, 블랙록, 소시에뜨 제네럴 등 글로벌 금융기관 현지 매니저가 방한하거나 방한을 앞두고 있다.

3일 방한한 블랙록자산운용의 필립 브라이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 국면에서 이머징마켓 보다 선진국이, 채권 보다 주식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브라이즈 매니저는 “주식은 국채나 회사채 등 다른 투자자산보다 저평가돼 있어 현 시점에서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며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빠지면서 탄탄한 경제기반을 갖춘 선진국이 이머징마켓 보다 더 성장 동력이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브라이즈 매니저는“강력한 중앙은행 정책을 펼친 일본과 미국의 증시가 좋은 증시 실적을 보였다”며 “자산 배분 측면에서 한국증시는 여타 글로벌 증시에 비해 싼 편이라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뜨제네럴(SG)도 최근 약세를 걷고 있는 원자재 시장 전망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는 11일 마이클 헤이그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대표와 마크 키난 원자재 리서치 전략가가 방한해 기자 간담회와 판매사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소시에뜨제너럴 측은 “마이클 헤이그 대표가 현 시점에서 원자재 가격을 형성하는 주요 요인과 중국의 경착륙이 잠재적으로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전망 할 것”이라며 “마크 키난 전략가는 당 사의 새로운 원자재 투자 방법론인 ‘기본으로 돌아가기’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 이후 최근 금 가격은 3년내 최저치를 기록 하는 등 상품 원자재 전반적으로 약세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사례에서 보는것 처럼 한국시장에서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입김이 세다”며“하반기에는 중요한 글로벌 이슈가 많기 때문에 글로벌 전문가들이 잇따라 방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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