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오너리스크 선반영’ CJ그룹주 동반상승

입력 2013-07-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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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주가 이재현 회장 구속소식에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그룹 주력사인 CJ제일제당은 전일대비 0.56%(1500원) 오른 27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CJ CGV는 전일대비 0.39%, CJ E&M은 0.97%, CJ프레시웨이는 0.15%, CJ헬로비전도 0.54% 오르고 있다. 지주사인 CJ와 CJ대한통운, CJ오쇼핑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너리스크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기업 펀더멘털 자체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일 CJ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한 지 41일 만에 이재현 회장을 구속했다. 검찰은 조만간 구속된 이 회장을 불러 재산국외도피와 주가 조작 등 추가 의혹에서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국내외 차명계좌에 보관된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510억원대 소득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CJ 주식에 투자해 1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보고도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 회장은 또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거래내역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회삿돈 60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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