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일 락앤락에 대해 2분기 중국내 유아용품 시장 확대 등으로 업황회복이 예상된다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 처음으로 매출액이 역신장하며 성장에 대한 부담이 제기된 가운데 2013년 매출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올해 국내 부문의 회복 속도는 지연되고 있지만 중국의 경기 회복 방향성과 전사 경영관리 효율화에 근거할 때 개선 방향성은 유효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중국내 매출 성장성은 20%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중국 사업의 성장성 확대와 국내 역신장 폭 축소로 점진적인 업황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내 유아용품 런칭은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최근 ‘깨끗한 나라’와 중국 내 기저귀 공급 계약 등으로 유통망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중”이라며 “금년 내에 매출 비중은 미미하겠지만 2014년 중국의 산아제한정책 완화 등을 겨냥할 때 사업 카테고리 확장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또 “국내외 핵심 경영진에 총 28,000주(0.05%), 약 5억6000만원(6월 28일 종가) 규모의 주식 성과급을 지급했는데 1년의 보호예수기간 설정으로 단기 오버행 부담은 제한적이며 궁극적으로 금번 자사주 성과급 지급은 주가 부양과 전사적 책임경영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는 3분기 이후 증가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적극적인 재고조정 및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올해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구체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