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꽃' 엄태웅, "엉뚱한 연출 김용수 감독과 궁합 잘 맞아"

입력 2013-07-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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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이 무사가 된다.

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시티에서 KBS 수목드라마 ‘칼과 꽃’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엄태웅이 드라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엄태웅은 “더운 날씨에 고생하면서 찍고 있다. 김응수 감독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드라마 찍고 나서 성취감이 있었다. 힘든 점도 있지만 감독님이 엉뚱한 연출을 할 때 뭔지 알겠더라. 찍고 나면 재미있더라. 바쁘게 찍는 와중에서 그런 교감이 있을 수 있다는게 좋아서 다시 함께 하게 된 것 같다”고 작품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엄태웅은 “‘적도의 남자’에서 김영철 선생님 만났을 때도 긴장하고 걱정했는데 만나서 마음이 오가니까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 최민수 선배님과 김영철 선배님을 카리스마로 이겨보겠다고 하면 제가 한방에 나가떨어질 것이다”며 “제가 생각하는 연출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 깊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도록 연기해주는 최민수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엄태웅은 연개소문의 아들 연충 역을 맡았다. 극 중 연충은 타고난 무예실력과 빼어난 머리, 아버지의 갈증이 그를 천재로 만들었다. 연충은 아버지의 거친 야성과 어머니의 낭만적 순정이 공존하는 인물이다. 그는 저자에서 만난 공주 무영(김옥빈)의 도움으로 왕궁 호의무사가 되지만 점차 공주의 활달한 매력에 빠져든다.

천륜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사랑을 택할 것인가. 증오를 상징하는 칼과 사랑을 말하는 꽃을 의미하는 ‘칼과 꽃’은 원수지간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 연충과 무영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칼과 꽃’은 ‘천명’ 후속으로 KBS 2TV에서 오는 7월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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