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 ‘매수’ - 메리츠종금증권

입력 2013-07-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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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이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2분기 매출액은 1조3345억원, 영업이익은 647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5.2%, 32.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산업자재와 필름부문의 완만한 회복 추세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산업자재의 주요 품목인 타이어코드는 2분기부터 출하량 증가 및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하반기까지 이러한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필름은 전분기 대비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며 출하량이 증가됐다”며 “시장의 공급 capa는 여전히 과잉상태이며, 수익성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하반기 계절적 수요 증가로 완만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간 실적에는 듀폰과의 소송과 관련된 직·간접 비용(변호사 비용 및 미국 매출채권에 대한 충당금)이 세전이익 기준으로 약 800억원이 차감됐다”면서 “올해 세전이익 추정치는 1627억원으로 소송 비용으로만 약 50% 실적과 PER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듀폰과의 항소심 결과는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소심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사업부멸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나고 있고, 소송 비용이 충분히 반영된 주가 수준임으로 고려하면 손실위험(Downside Risk)보다 상승위험(Upside Risk)이 더욱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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