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성장, 증시에 반영될 것”

입력 2013-06-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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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 경제산업성 차관 “7월 참의원 선거 후 채권시장 안정될 것”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성 차관이 일본의 탄탄한 경제 성장이 자국 증시에 반영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시무라는 전일 도쿄 인터뷰에서 “탄탄한 일본 경제가 증시에 반영된다는 것에 낙관적”이라면서 “시장은 7월 참의원(상원) 선거 후 정부 정책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정부가 경제성장책을 도입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것이다.

자민당이 오는 7월21일 열릴 예정인 선거에서 승리하면 성장책 도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12월 정권을 잡은 뒤 내놓은 성장책 중 ‘세 번째 화살’은 다음 달 선거 후 도입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세 번째 화살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니시무라는 최근 급등하고 있는 채권 금리에 대해 “오는 8월 발표되는 중장기 재정전망은 채권금리를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 4월 인플레이션율 2%를 2년 안에 달성하겠다며 이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0.873%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저치인 0.315%에서 세 배 뛴 것이다. 지난 4월에는 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니시무라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일본시장이 요동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부적 요인이 일본시장에 영향을 줬지만 일본 경제는 탄탄한 바탕에 있다”면서 “경기 회복으로 일본 경제는 소비세율을 2014년 4월까지 8%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현재 소비세율은 5%다.

한편 다음 달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을 얻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자민당의 지지율은 47%를 기록하고 있다.

니시무라는 “다음달 선거 후 정치적 불안정성이 제거되면서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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