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우리국토 바로알리기" LH가 앞장선다

입력 2013-06-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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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문제에 대해 더 심각하게 생각하게 된 것, 아름다운 낙동강을 따라 열심히 걷고, 그렇게 우리 국토를 더 사랑하게 된 것. 동아리에 들기로 한 결정을 전혀 후회하지 않게 해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하고 있는 ‘국토교육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의 소감이다.

‘국토교육 동아리’는 전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국토교육을 실행하고자 지난해 첫 시행된 사업이다. 청소년들이 우리국토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온 ‘국토교육 사업’의 일환이다.

국토교통부 주관인 ‘국토교육 사업’은 지난 2004년 시작돼 초반에는 연구학교 운영과 우리국토 교재발간, 국토정보경시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LH가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국토교육동아리 지원, 국토탐방 프로그램 등 지원사업을 다양화했다.

특히 국토교육 동아리 활동이 교사와 학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시작해 우리나라 끝자락에 있는 도서지역까지 직접 답사와 탐사를 통해 우리 국토를 보고 느끼는 과정이 새삼 새롭기 때문이다.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보지 못한 곳도 답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운 것 같아 뿌듯하다”며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장 잘한 것 중 하나가 ‘국토사랑반 동아리’ 활동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지난해 국토교육 동아리를 공모해 30개 동아리를 선정하고 선정된 동아리에 각 1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약 4개월 가량의 동아리 활동에 대한 기행문, 사진집, UCC, 브러셔 등의 결과물과 결과보고서를 통해 최우수동아리 1개, 우수동아리 6개를 선정했다.

최우수동아리로 선정된 대평고의 ‘지리날다’는 우리국토에 대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우리땅’이라는 잡지를 만들고 전통시장 체험, 독도문제와 동북공정을 바로 잡기 위한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하게 동아리를 운영했다.

개금고·경남여고 ‘국토사랑반’, 진해여고 ‘웃어라! 국토야!’, 포항제철중 ‘호연지기’ 등 6개 동아리는 우수 동아리로 선정됐다. 이들 동아리들은 자신의 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아름다움을 동영상에 담거나 팜플렛, 기사로 작성해 홍보활동을 해왔다.

무엇보다 학생들 스스로가 목적지를 정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결과물을 스스로 만들어내면서 특별함이 컸다. 학생들도 스스로가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지도교사들의 지원과 협조도 있었다. 지리 또는 국토교육에 관심있는 교사들의 열정적 지도와 협조가 각 동아리별로 많은 성과를 탄생시켰다.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한 교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전할 수 있는 사업이 바로 이러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공모사업을 통해 우리 국토의 중요성과 효율적 국토 이용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개선방향들에 대한 창의적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최근 올해 국토교육 동아리를 공모해 35개 동아리를 선정했다. 선정된 각각의 동아리에는 150만원이 지원된다.

LH는 국정과제인 '청소년 역량개발 및 건강한 성장 지원'의 일환인 지역사회 청소년 체험활동 활성화에도 부합하는 사업으로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토와 관련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토지와 국토를 아우르는 공기업으로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리 국토를 사랑하고 아끼며 미래에도 아름다운 국토가 유지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 많은 기회를 만드는 일에 꾸준히 동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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