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빛내리ㆍ박종일 서울대 교수,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입력 2013-06-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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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 마이크로RNA 연구, 박 교수 4차원 다양체 발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에 김빛내리(44·왼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박종일(50)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4일 ‘2013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김빛내리 교수와 박종일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빛내리 교수는 마이크로RNA에 대한 연구를 통해 분자세포유전학 발전에 이바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생물학자다.

김 교수는 유전자 조절물질인 마이크로RNA가 세포 내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조절되는지를 규명했다. 또한 마이크로RNA가 줄기세포의 유지와 세포의 성장을 조절하는 기전을 발견했다.

박종일 교수는 지난 15여년 동안 국내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4차원 다양체 분야를 개척, 발전시켜 한국의 연구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국제적으로 저명한 수학자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함양시키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 조성을 위해 2003년 제정됐다.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과학기술단체 등을 통해 38명을 추천받아 3단계 심사과정(전공자심사-분야심사-종합심사)을 거쳐 최종적으로 2명을 선정했다.

미래부는 다음달 5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에게 대통령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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