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자산관리] ‘맞춤서비스’로 VVIP를 잡아라

입력 2013-06-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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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법률•세무 ‘종합컨설팅’ … 초대형 PB 점포 개설도 잇따라

증권사들이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어려운 증권 업황 속에서도 초대형 PB 점포 개설, 각종 이벤트 행사 등 VIP고객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으로 슈퍼리치 고객 유치에 열심이다. 이처럼 VIP고객 확충에 힘을 쏟는 것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투자의 초점이 어떻게 변해도 꾸준하고 안정적인 고객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김고은 아이엠투자 연구원은 “자산관리 부문은 브로커리지 수익과 달리 업황에 따른 변동성이 크지 않아 시장 악화 시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며 “시장 변동성 증가 시에는 예탁자산 내 회전율이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오블리제 클럽’으로 VIP고객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오블리제 클럽’은 금융자산이 많은 고객들의 성공적인 자산 운용과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이 제공하는 VIP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브랜드다.

VVIP 및 CEO 고객을 대상으로 가문 자산관리와 세무, 법률, 기업경영 컨설팅을 포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편의는 물론 성공적인 자산 운용을 돕고 있다.

전통적인 의미의 ‘패밀리 오피스’는 한 가문 재산을 관리해주는 최고의 PB(Private Banking) 서비스로 상속, 증여는 물론 가업 승계까지 도맡아서 서비스한다.

우선 ‘가문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투자 자문은 물론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법률, 세무, 상속, 부동산 등을 포함해 가문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부 및 자선활동을 통한 커뮤니티 형성도 가능해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기업경영 컨설팅 서비스 부문에서는 기업컨설팅, 경영관리, 기업복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기업공개(IPO), 채권 발행 등 기업 자금조달에서부터 자금 운용에 이르기까지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신영증권은 APEX 패밀리오피스를 내세우며 VVIP만을 위한 특별한 자산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출범함 패밀리오피스는 세무, 법무, 금융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자산 운용과 관련된 종합적인 컨설팅과 함께 고객들의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상품 발굴에도 앞장서며 고객들의 성공적인 자산 운용을 돕고 있다.

삼성증권은 VIP지점인 SNI센터를 개점한 후 3년 만에 8조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단기간에 8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증권만의 자산관리 서비스가 주효했다. 삼성증권은 주식, 채권, 펀드 등 자산관리뿐 아니라 부동산 상속과 절세, 가업승계 부분까지 다양한 서비스로 VIP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SK증권은 VIP고객들을 위한 맞춤 관리 영역을 대폭 강화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SK증권은 지난해 고액자산가 고객을 위한 PIB 센터를 신설하고 고액자산가와 대주주 최고경영자를 포함해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재무와 투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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