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硏 “올 경제성장률 2.7%… 무역흑자 324억 달러 전망”

입력 2013-06-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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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수출은 3.8% 증가해 324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 하반기 경제산업전망’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세계경제 부진 완화에 따른 수출 회복 △유가 안정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 △경기부양책의 효과 등으로 하반기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확대되면서 연간 2.7%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세가 확산되고 전년 기저효과가 가세해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이 상저하고(上低下高) 추이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연구원은 하반기 GDP가 3.6%를 기록, 상반기(1.8%)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봤다.

민간소비는 소득 증가와 교역조건 개선 등으로 연 2.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설비투자는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 활발히 증가하고, 건설투자도 공공인프라 확대 등으로 최근 수년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각각 2%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수출은 선박수출 회복 등에 따라 연간 3.8% 내외로 증가하고, 수입은 이보다 낮은 3% 대 초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엔저 영향은 향후 좀 더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진전되지 않는 한 수출 회복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여온 조선 수출이 하반기엔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등으로 많이 증가해 수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면서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상회하면서 무역흑자는 작년보다 확대된 324억 달러 내외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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