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재외동포에 고국발전 기여할 기회 제공”

입력 2013-06-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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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정부는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해 재외동포들의 역량을 결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3 세계한인회장 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새 정부가 지향하는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구축의 4대 국정기조는 우리 국민과 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는 700만 동포 여러분들이 함께 노력할 때 이뤄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세계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강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마인드와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세계 각국의 동포들이 고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각 재외동포 사회의 고국발전에 대한 기여를 치하한 뒤 “동포 여러분의 헌신의 노력과 조국사랑이 대한민국을 국제사회에서 도약시키는 데 큰 발판이 됐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고 북한은 여전히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흔들고 있다”며 “우리 국민과 세계의 우리 동포들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새로운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찬란한 5천년 역사와 문화의 토대 위에 문화융성의 가치를 높여 우리 한민족과 인류의 평화와 행복에 기여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우리 문화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문화 전도사가 돼달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추구하는 국민행복의 최종 목표는 한반도 안에 머무르지 않으며 전 세계의 우리 동포들이 자부심을 갖고 행복할 때 국민행복의 목표가 달성되는 것”이라면서 “그간 쌓여온 동포 여러분의 오랜 염원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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