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DB
교통안전공단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6만766건이 발생해 177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6~8월에 674명이 사망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8%를 차지했다. 장마철이 껴있는 7월의 경우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310명으로 17.5%에 달해 월 평균(8.3%)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8시에서 10시 사이에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했으며 야간이 주간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사고유형별로는 횡단 중 사망사고가 692명(39%)이었으며 차량끼리 정면충돌 사망사고도 626명(35.3%)에 달했다.
공단 측은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는 시정거리가 짧은 데다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30% 길어짐에 따라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