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엄마들의 육아에 대한 열정이 국산 유아용품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 수입 브랜드보다 국내 육아 환경과 아기의 발육 특징 등을 고려한 국산 제품이 엄마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유피스는 수유용품 전문 회사다. 국내 모유수유 환경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제품에 반영했다. 아기들이 젖꼭지 혼동을 막고 수유 방식에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나선형 구조로 제작했다. 장기 모유수유를 한 아기들이 겪을 수 있는 유두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쪽쪽젖꼭지’도 인기다. ‘쪽쪽젖꼭지’는 모유수유환경과 동일한 수유환경을 제공한다. 유피스는 2009년부터 매년 평균 23% 이상의 매출 상승세을 보이고 있다. 2012년을 기준으로 3년 전에 비해 5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유피스 마케팅 담당자는 “손이 작은 한국 엄마들을 고려해 한 손으로 먹이기에 가장 편안한 인체공학적 그립감을 연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수유용품 라인을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YKBnC의 유아외출용품 전문 브랜드 소르베베는 아기띠를 비롯해 블랭킷, 런치백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는 소르베베의 ‘스마트 컴포트 베이비 캐리어’는 아시아 체형의 엄마와 아이에게 꼭 맞는 아기띠로 선호도가 높다. 스마트 컴포트 베이비 캐리어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아기 엄마들로 구성된 일반 소비자 패널의 의견이 적극 반영했다. 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기띠 안쪽에 에어매쉬 소재를 사용했다. 앞쪽 전면 커버를 지퍼로 열어 통풍이 잘 되게 만들었다.
쁘레베베가 자체 개발한 유모차 페도라는 자체 연구팀을 조직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차량 이동과 휴대가 편리할 수 있도록 국내 환경에 맞게 제작됐다. ‘페도라베이비S7’은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까지 한 번에 잡은 제품이다. 버튼 하나로 쉽게 접히는 원터치 슬라이딩 폴딩 기능과 셀프 스탠딩 등 이동 시 편리함을 극대화 시켰다. 디럭스 유모차의 불편한 점으로 꼽히는 지나친 무게감과 부피를 줄였다. 접었을 때 스스로 세워지도록 설계해 보관도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