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5종목, 코스닥시장 8종목 등 총 13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먼저 남북경협 관련주로 분류되는 현대상선은 전일보다 2300원(-14.74%) 내린 1만3300원을 기록했고 이화전기(-14.99%), 재영솔루텍(-14.80%), 인디에프(-14.89%)도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남북경협 관련주들이 급락한 이유는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로 예정됐던 남북 당국회담이 개최를 하루 앞두고 무산되면서 남북경협 관련주에 반영됐던 기대감이 빠진 모습이다.
지난 11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남북 대표단 명단을 교환한 후, 북한이 우리 수석 대표의 격을 문제 삼으면서 일방적으로 회담 대표단 파견 보류를 통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STX팬오션의 부실 여파와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해 STX중공업은 295원(-14.94%) 급락한 168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STX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내렸다. 앞서 지난 7일 STX팬오션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기업 회생절차를 결정한 보루네오 역시 전일보다 109원(-14.87%) 내린 624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보루네오는 지난 10일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루네오는 지난달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테라리소스는 테라리소스가 최대주주의 보유 주식 분실 소식에 72원(-15.00%) 내린 408원에 장을 마쳤다. 테라리소스 최대주주인 예당은 이날 보유하고 있던 테라리소스 보통주 4586만7029주 가운데 3903만7029주의 행방을 알 수 없어 분실 신고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