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특수관계인 지분율 4.88%↓…쉰들러도 4.1%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신주 4만주를 취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신주 3만9394주를 취득해 보유주식수가 15만8921주로 늘었다. 이번 유상증자로 160만주가 신규 발행되면서 보유 주식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대로 1.17%를 유지하게 됐다.
현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 씨 역시 유상신주 1만4773주를 취득해 보유주식은 88만3997주로 늘었다. 계열사 임원인 이재영 씨 역시 유상신주 321주를 취득하면서 1351주로 보유주식수를 늘렸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인 현대로지스틱스 외 특수관계인 19인의 보유주식수는 541만6034주에서 547만522주로 늘었다. 하지만 지분율은 기존 45.01%에서 40.13%로 4.88% 줄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를 반대했던 쉰들러(Schindler Holding AG)측의 지분율도 동반 감소하게 됐다. 1분기 보고서상 쉰들러의 현대엘리베이터 보유주식수는 421만1380주다. 이번 유상증자로 지분율은 기존 35.0%에서 30.9%로 줄었다. 앞서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 측에 유상증자 자금 사용처 공개와 신주의 주주 우선 배정을 요구하며 유상증자에 불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