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7’ 공개, 탈옥폰 사라질까?

입력 2013-06-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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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전세계 개발자회의(WWDC)'에서 “역사상 가장 많이 변화한 iOS”라며 ‘iOS7’을 소개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애플이 새로 공개한 운영체제인 ‘iOS7’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탈옥툴의 생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전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모바일 새 운영체제인 ‘iOS7’을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WWDC에서 “역사상 가장 많이 변화한 iOS”라며 ‘iOS7’을 소개했다.

새로운 ‘iOS7’은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바꾸고 모든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한편, 보안도 강화했다.

특히 ‘iOS7’은 그동안 아이폰 등 iOS 디바이스를 탈옥한 이유 중 하나로 안드로이드OS와 같은 토글 시스템이 없다는 점에 착안, ‘컨트롤 센터’라는 이름으로 토글 기능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iOS6를 탈옥해 이용하는 것보다도 많은 기능을 탑재하며 iOS 디바이스를 탈옥해 이용하던 이들의 정식버전으로의 유입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탈옥툴 생성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번 iOS7의 탈옥툴 생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아이폰 탈옥에 걸린 기간은 아이폰3GS 버전은 14일, 아이폰4 버전은 38일, 아이폰4S 버전은 98일, 아이폰5의 iOS6에서는 136일까지 늘었다. iOS7 버전은 탈옥툴 생성 여부 뿐만 아니라 생성되더라도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네티즌들은 “탈옥툴 생성되지 않아도 iOS7은 그 자체만으로 기능이 충분할 듯”, “iOS7 탈옥툴 생기더라도 큰 변화 없을 듯” 등 반응을 보이며 iOS7 자체 기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iOS7은 올가을부터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대상은 아이폰4 이후 모델과 아이패드2 이후 모델, 아이패드미니, 아이팟터치 5세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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