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지애, 이일희, 박인비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ㆍ6534야드)에서 끝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박인비(25ㆍKB금융)가 카트리나 매튜(44ㆍ스코틀랜드)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코리아낭자군은 시즌 6승째를 합작했다.
올 시즌 포문은 신지애(25ㆍ미래에셋)가 열었다. 신지애는 LPGA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벌어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박인비(25ㆍKB금융)가 우승컵을 거머쥐며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이후 박인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4월 초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 코리아낭자군에 3승째를 안겼다. 박인비는 또 4월 말에 열린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에서 다시 한 번 우승 소식을 전하면서 시즌 초반 코리아낭자군의 승 수는 4승이 됐다. 특히 박인비는 4승 중 3승을 혼자서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일희(25ㆍ볼빅)도 코리아낭자군의 우승 행진에 가세했다. 이일희는 5월 말에 끝난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 코리아낭자 5승째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일희는 국산 골프공을 사용해 해외 무대에서 우승한 첫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10일 끝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는 박인비가 우승으로 장식, 시즌 6승째를 코리아낭자군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