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순천만 정원박람회 습지 "시원하지요~"

입력 2013-06-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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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정원박람회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늪지를 복원해 놓은 곳이 많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습지가 주는 느낌은 참으로 자연스럽고 시원했습니다.

정원박람회장에서 멀지 않은 곳은 순천만이 있습니다. 이곳은 천혜의 습지보호구역입니다.

순천만은 강물을 따라 유입된 토사와 유기물 등이 바닷물의 조수 작용으로 퇴적돼 넓은 갯벌을 형성한 곳입니다. 전체 갯벌의 면적이 22.6㎢에 이르며 썰물 때에 드러나는 갯벌의 면적은 12㎢에 이릅니다. 순천의 동천(東川)과 이사천(伊沙川)의 합류 지점에서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 총면적 5.4㎢에 이르는 거대한 갈대 군락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여기에 흑두루미, 먹황새,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220여종의 보호 조류가 발견되는 등 국제적으로 희귀한 조류의 월동지이자 서식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003년 12월부터 습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2004년에는 동북아 두루미 보호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했습니다.

2006년 1월 20일에는 국내 연안습지로는 최초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었으며, 갈대밭과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진 해안 생태경관의 가치를 인정 받아 2008년 6월 16일 문화재청에 의해 명승(名勝) 41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꼭 한번은 가봐야 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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