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시진핑 정상회담 ‘기후변화 대응 협력’ 공동성명 채택

입력 2013-06-0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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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기후변화 대응에 노력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정상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2차 회동을 갖은 뒤 ‘슈퍼 온실가스’로 불리는 수소화불화탄소(HFC) 생산과 소비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수소화불화탄소는 냉장고와 에어컨 냉매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는 프레온가스의 대체 물질로 개발됐으며 오존층 파괴 물질이다. 교토의정서에서는 수소화불화탄소를 감축해야 할 여섯 가지 온실가스로 분류됐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해 중요하고 새로운 조치에 합의했다”고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일 1차 회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양국은 북한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에서 확산에 이르기까지, 또 기후변화와 같은 이슈에 이르기까지 서로 협력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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