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초소형 ‘LTE 펨토셀’로 SCIA서 2관왕

입력 2013-06-0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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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5일(현지시간) 미국 런던에서 열린 ‘스몰 셀 인더스트리 어워드(SCIA)’에서 ‘LTE 펨토셀’ 세계 최초 상용화 및 관련 기술의 선도적 개발을 인정 받아 ‘스몰셀 네트워크 혁신 상’과 ‘혁신적인 상용화 기술’ 부문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SCIA는 보다폰, AT&T, NTT도코모 , 에릭슨, 삼성전자, 화웨이 등 전세계 이동통신사 60여곳 및 제조업체 70여곳이 가입한 단체인 ‘스몰 셀 포럼’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SK텔레콤이 수상한 ‘LTE 펨토셀’은 201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해 6월부터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지하 등의 공간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좁은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개발된 초소형 기지국 장비다.

특히 SK텔레콤의 ‘펨토 리모트 솔루션’은 하나의 LTE 펨토셀에 최대 16개 하위기지국을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건물 구석구석까지 더욱 촘촘한 LTE망 구축이 가능해지며, 기존 소형 빌딩 위주의 서비스 커버리지를 대형 빌딩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한 기존 LTE 펨토셀이 각기 다른 신호를 받았던 것과는 달리 ‘펨토 리모트 솔루션’을 적용하면 하위기지국들이 동일 신호를 받기 때문에 기지국 간 간섭이 대폭 줄어 전반적인 LTE 서비스 품질이 개선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LTE 펨토셀만을 위한 ‘펨토 전용 교환기’도 도입했다. 전용 교환기를 도입하면 이용자 단말기가 LTE 펨토셀이 가까운 전용 교환기와 직접 연동돼 보다 빠른 속도로 끊김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LTE 펨토셀을 비롯한 SK텔레콤의 특화 기술을 활용해 향후 ‘두배 빠른 LTE(LTE-A)’ 미래기술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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