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TV 일평균 시청시간 2시간47분…VOD는 고작 2분?

입력 2013-06-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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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TV 방송의 일평균 시청시간은 2시간47분에 달하는 반면, 주문형비디오(VOD) 시청시간은 일평균 2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5일 ‘지상파TV 방송프로그램 시청행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상파TV 방송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이용자 비율은 84.8%에 달했으나 VOD를 이용하고 있는 비율은 2.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윤화 KISDI 부연구위원은 “아직은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방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시청방식별 지상파TV 방송프로그램 시청 시간량을 살펴보면, 실시간을 통한 시청시간은 일평균 2시간47분이며, VOD를 통한 지상파TV 시청 시간은 일평균 2분으로 매우 낮았다. 다만 VOD 서비스 이용자는 하루 평균 4시간34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KISDI는 VOD 이용자들이 실시간 시청을 대체해 VOD를 이용하기 보다는 실시간 시청 외에 추가로 VOD 시청을 즐기는 것으로

지상파TV 시청과 관련, 연령별로는 20대의 이용률이 9.5%로 가장 높았으나 하루 평균 시청시간은 1시간13분으로 가장 짧게 나타났다. 30대 이용률은 7.5%, 40대 6.5%, 50대 이상 4.4%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이용률은 낮아졌지만 평균 시청시간은 늘어났다. 특히 50대 이상의 하루 평균 시청시간은 2시간28분으로, 20대 평균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한편 VOD 서비스 이용자는 하루 평균 4시간34분을 시청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일반 응답자의 2시간49분(실시간·VOD)보다 2시간 가까이 긴 것이다.

이와 관련 김 부연구위원은 “VOD 이용자는 실시간 시청 이외에 추가로 VOD 시청을 즐겨하는 지상파TV 다량이용자의 특성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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