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고현정 폭탄 발언 "어린 아이들에게 배울 점 없어"

입력 2013-06-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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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거침없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작품에서 2년차 교사 양민희 역을 맡은 최윤영은 아역 배우들과 연기하는 점에 대해 "같이 연기하다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다. 하기 어려운 연기도 잘 적응한다"면서 "어린 아이지만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자리한 고현정은 "어린 아이지만 배울 점 많다는 말이 나올 줄 알았다"며 "사실은 어린 애들에게 배울 점을 별로 없는 것 같다"고 폭탄 발언했다.

이어 고현정은 "아직 가르칠 점이 많다. 애들은 애들이다. 제대로 된 어른이 가르쳐줘야 한다"면서 "얼마나 넋놓고 산 어른이면 애들한테 배우겠는가"라고 일침했다.

고현정은 이번 작품에서 절대 카리스마를 지닌 6학년 3반 담임 마여진 역을 맡았다. 완벽한 수업과 학부모 상담, 호신술과 인명구조, 응급치료법까지 교사로서 갖춰야할 모든 면에서 약점을 찾아볼 수 없는 인물로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대신 부조리한 사회와 냉정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여왕의 교실'은 6학년 3반을 지배하는 여교사 마여진과 그녀에게 대항하는 학생들 간의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로 1년여에 걸친 치열한 투쟁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동윤 PD가 연출하며 고현정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서신애 이영유 윤여정 이기영 등이 출연한다.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오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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