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 초강력 ‘토네이도 공포’…9명 숨져

입력 2013-06-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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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 내륙지역에 초강력 토네이도가 연속으로 발생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현재까지 총 9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망자 가운데 5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많은 건물이 붕괴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속 145㎞의 강풍과 우박을 동반한 토네이도는 오클라호마주 엘 리노에서 시작돼 5차례 오클라호마시티를 휩쓸고 지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이번 토네이도로 약 1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고 많은 주민이 집을 잃는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0일 인접 지역인 무어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24명이 숨진 데 이어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또 다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오클라호마주 주민들은 최악의 ‘토네이도 공포’에 떨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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