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에 인플레 헤지투자 수단인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5% 오른 온스당 1412.00달러에 마감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는 전 분기 대비 2.4%(연환산)를 기록했다. 지난달 발표한 GDP 성장률 잠정치인 2.5%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평균치는 2.5%였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지난 주 전주보다 1만명 증가한 35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4만명을 웃도는 것이다.
달러 가치가 약세를 나타낸 것도 금값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필 스트레이블 R.J오브리엔앤드어소시에이츠 선임 원자재브로커는 “이날 지표는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낸다”면서 “달러 약세도 금값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