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이종환 별세 소식에 네티즌 애도물결 “맘을 채우던 목소리 생각나”

입력 2013-05-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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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한국 DJ의 대부’ 이종환(75)씨가 폐암으로 별세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내 학창시절....수많은 밤을 함께 지새운 ‘밤의 디스크쇼’ 이불 속에서 울고 웃고 행복해하며 이종환 님의 목소리에 젖어들곤 했는데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집 창고를 뒤져보면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공개방송을 녹음한 테이프가 서너 개는 있을 겁니다. 말년에 있었던 몇 개의 방송사고 때문에 이렇게 뉴스에서 빗나가 있는 게 안타깝군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밖에 “아... 잔잔하게 맘을 채우시던 그 목소리 오래오래 기억에 맘속에 남아 있을 겁니다. 조의를 표합니다” “전설들이 사라져 가네요. 부디 좋은 곳으로..” “이종환 님,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DJ이종환은 1937년 12월 7일 충남 아산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중퇴했다.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했고, 1996년에는 제1회 MBC라디오 골든 마우스상을 수상했다. ‘밤의 디스크쇼’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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