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보상책에도 PC방 업주들은 '끙끙'

입력 2013-05-3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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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가 파격적인 보상을 제시했만 PC방 업주들은 여전히 속앓이를 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29일 롤 접속장애에 대해 사과하고 프리미엄 PC방 가맹점에 31일0시부터 6월2일 24시까지 프리미엄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무료 서비스 기간에 소진된 시간을 6월 5일 오후 3시 이후 한 번에 보상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PC방 업주들은 여전히 불안한 모양새다. 라이엇게임즈가 향후 최대 2개월까지 '롤 서버' 장애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업주는 "롤 접속장애가 장기화 될 경우 과거 블리자드사의 '디아블로3'처럼 급속도로 인기가 식을 수 있다"면서 "이는 PC업계의 전반적인 매출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디아블로3 접속대란이 1주일이나 지속된 이후 40%대를 차지했던 게임 점유율이 20%대까지 급감한 바 있다.

롤은 44주 연속 PC방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고 게임 점유율 역시 40%를 넘는다. 업주들에게 롤의 인기는 곧 매출로 직결되는 만큼 서버안정화 작업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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