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미국 부동산 회복세… ‘별장 투자’ 해볼까

입력 2013-05-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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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주변편의시설 근접성 등 고려… 주택시장 붕괴 때 가격과 비교해봐야

미국 부동산시장의 회복과 함께 별장을 구입하는 것이 돈 버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7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별장 공급이 충분해 회복세가 느리다는 점을 들어 별장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전했다.

필립 화이트 주니어 소더비인터내셔널리얼티어플리에이츠(SIRA) 대표는 “별장 가격은 일반 주택만큼 빠르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주택 재고가 많다”고 말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별장 판매는 지난 2012년 10% 증가했다.

별장 가격은 지난해 평균 15만 달러였다고 NAR는 전했다. 이는 지난 2011년보다 24% 오른 것이나 2005년 20만4100달러보다는 여전히 낮다.

WSJ는 성공적으로 별장을 구입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 11가지를 소개했다.

별장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면 구매 전에 얼마나 자주 이용할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WSJ는 설명했다. 또 지역의 편의시설과의 근접성도 따져봐야 한다.

미국 부동산 전문사이트 트루리아닷컴의 제드 콜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별장을 구입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별장을 소유하고 있는 비용은 비싸다”고 말했다.

가격을 잘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WSJ는 설명했다. 해변이나 산이 가까운 지역은 전형적인 별장이 들어서는 지역으로 비싸다. 콜로라도 베일의 산을 바라볼 수 있는 별장은 가격이 10만 달러나 뛴다.

지역의 지형도를 따져봐야 한다. 지역의 날씨나 사람들이 얼마나 북적거리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지역의 규제도 살펴야 한다. 지역의 특정한 세금 등의 규제는 별장 가격에 더해지거나 수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별장 가격을 제외한 부동산세와 특별한 홍수보험 등을 포함한 전체 비용뿐만 아니라 입주자협회(homeowners' association)도 고려해야 한다. 별장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면 법적인 문제에 부딪힐 수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주택가격 붕괴 시기에 별장의 가격도 따져야 한다.

부동산 브로커 NRT의 브루스 지프 최고경영자(CEO)는 “물가에 있는 주택은 물에서 5마일 떨어진 별장보다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오프시즌에 별장을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별장을 구입할 최적기는 10~12월이라는 주장도 있다.

먼저 자신의 재정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별장의 크기와 가치를 평가한 평가서를 받아야 한다고 WSJ는 전했다.

수영장과 옥외 욕조 등이 설치된 경우를 따져 별장 임대료도 책정해 봐야 한다고 WSJ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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