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야유 세례
가수 싸이가 이탈리아에서 인종차별을 받았다.
싸이는 로마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AS 로마와 라치오 간 이탈리아 축구컵 결승전 식전 행사에서 '강남스타일'을 부르는 도중 관중석에서 야유를 받았다.
최근 두 팀의 일부 팬이 인종차별적인 구호로 경찰의 관리를 받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싸이는 야유 세례에 순간 당황한 듯 보였으나 이탈리아어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무대를 내려와 대인배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싸이 야유 장면을 유튜브에 올린 이탈리아 네티즌들도 자국 관중들의 행위에 대해 "부끄럽다" 등의 멘트를 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