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가짜 싸이' 정체 알고보니… 한국인 입양아 출신 한국명 '김재완'

입력 2013-05-2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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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칸국제영화제에 나타난 '가짜 싸이'는 알고 보니 한국 입양인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칸에서 고급 파티장을 돌아다니면서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말춤을 추며 가짜 싸이 행세로 융숭한 대접을 받은 이 남성은 24일 한 국내 방송사와의 현지 인터뷰에서 자신이 3세 때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사람이라고 밝혔다.

드니 재완 카레라는 이 남성의 한국 이름은 김재완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한국말을 하지 못하고 한국을 방문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가짜 싸이는 지난해 말 한 클럽에 놀러 갔다가 싸이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닮은꼴 역할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싸이의 인기 덕분에 밤무대에 널리 알려졌으며 프랑스 방송에도 몇 차례 출연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짜 싸이는 프랑스 전역을 돌며 공연을 하고 있으며 싸이와 직접 만나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가수 싸이는 이날 유엔 사무총장 신탁기금의 특별 프로젝트에 기부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유엔 사무총장 신탁기금이 세계 빈곤 퇴치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특별 프로젝트에 싸이가 지난 10일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 기부금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추진하는 빈곤 퇴치 사업과 ‘밀레니엄 개발 목표’ 달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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