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외교부가 부처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장급 인사를 교환한다.
기재부와 외교부는 공적개발원조(ODA)를 담당하는 개발협력과장 자리를 서로 바꿔 근무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재부의 최재영 서기관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를 총괄하는 외교부 개발협력과장을 맡고, 외교부의 이현우 1등 서기관이 한국수출입은행이 집행하는 유상원조(EDCF)를 총괄하는 기재부 개발협력과장을 맡는다.
양 부처는 이 같은 협업을 통해 중복사업을 없애고 원조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기재부가 유상원조에, 외교부가 무상원조에 각각 무게를 싣는 과정에서 생긴 부처간 입장 차이도 상당히 좁힐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