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국채 매입 규모 확대해야”

입력 2013-05-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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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업계에서 일본은행(BOJ)이 국채 매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카일 바스 해트먼캐피털 설립자는 “아베 신조 총리와 BOJ는 이른바 ‘이성적인 투자자 패러독스’에 직면했다”면서 “일본 국채 투자자들이 ‘아베노믹스’가 성공적일 것이라고 믿는다면 이들은 일본 국채를 매도하고 해외 채권이나 증시에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1%로 상승했다. 국채 금리가 1%로 상승한 것은 2012년 4월 이후 처음일 뿐만 아니라 지난 달 최저치와 비교하면 세 배 오른 것이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2bp(1bp=0.01%) 하락한 0.83%를 기록했다.

바스는 “일본 국채 투자자들은 BOJ의 국채 매입 규모 능력에 압도됐다”면서 “BOJ가 금리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채 매입 규모를 극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은행들은 정부가 국채 매입 규모를 늘리면서 국채 보유 규모를 축소했다.

은행들은 지난 2월 164조 엔어치의 국채를 보유했다. 이는 전년 3월의 171조 엔에서 감소한 것이다.

바스는 “일본 국채를 보유한 모든 투자자들이 해외 채권이나 자국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보유한 일본 국채의 일부를 매도할 것”이라면서 “국채 투자자들이 보유한 국채의 5%를 매도하면 BOJ의 양적완화 계획은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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