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중 국세청장 “조세피난처 한국인, 탈세혐의엔 원칙 처리”

입력 2013-05-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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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국세청장은 23일 이수영 OCI 회장 부부 등 재벌가의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과 관련해 “내용을 분석해 탈세 혐의가 있으면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수송동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아직은 어제 발표된 사람들이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므로 어떻게 하겠다고 미리 얘기하기는 이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역외탈세는 올해 국세청의 4대 중점과제의 하나이므로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이런 점을 살려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타파는 이 회장 부부와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 그리고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과 장남 조현강씨를 포함한 한국인 24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설립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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