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발도상국 앱 개발 돕는다”

입력 2013-05-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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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1일 열린 ‘2013년 정보통신방송 장관포럼’에서 개발도상국의 어플리케이션(앱) 개발을 돕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장관포럼에는 나이지리아,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12개국 정보통신 장·차관들이 참석해 ‘모바일커뮤니케이션과 경제개발’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을 진행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산업이 통신산업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미래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모바일 인프라의 확산과 고도화, 다양한 서비스 창출 환경 조성을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대부분의 참가국은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금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초고속인터넷 보급 확대와 보편적 서비스를 위한 산간, 농촌지역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 확산에 대한 논의에서는 대다수 참가국들은 모바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자국민의 문화와 언어에 적합한 앱 개발을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또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부족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고, 이를 위한 해결방안으로 한국의 공공기관, 기업들과 파트너십 형성을 희망했다.

이에 미래부는 향후 개도국의 보급형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앱 서비스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의 앱 개발업체와 개발자, 개도국이 참여하는 협력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국내 앱 업체의 개도국 진출과 모바일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국내 협의체를 구성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도국 앱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 참가한 ICT 주무부처 장·차관과 대표단은 고위급 양자회담, 인터넷침해대응센터, 광교 테크노밸리, KT 이코노베이션(앱개발 지원센터) 등 ICT 시설에 대한 산업시찰과 국내기업 방문 등을 통해 국가간 ICT 협력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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