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방과학연구소 방문… 창조경제 방안 모색

입력 2013-05-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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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찾아 안보위협에 대한 대비태세와 국방과학기술을 통한 창조경제 창출 방안을 점검했다.

ADD는 박 대통령의 선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1970년 설립된 연구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국방 연구개발(R&D)의 성과 및 방향, 민군기술협력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 40년간 자주국방을 위해 노력한 ADD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은 후 ADD가 개발한 각종 첨단무기와 주요 장비들을 시찰했으며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박 대통령은 ‘플라스마 고온 가열장치 응용기술’, ‘바이오 항공유 제조기술’ 등 국방기술을 민간으로 이용해 이양해 새 정부의 핵심경제정책 기조인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례들을 살펴봤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ADD가 민간에 기술을 이양한 사례에 대해 “모든 부처가 일자리 창출에 우선순위를 두고 거기에 집중하는 노력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근한 바 있다.

청와대 측은 “박 대통령의 이번 ADD 방문은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을 감안할 때 국방과학기술의 발전이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이뤄졌다”면서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ADD를 세계적 국방 과학기술 연구기관으로 육성, 창조경제의 성장엔진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의 도발 위협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이는 가운데, 국방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안보 위기를 해소하고 자주국방 역량 강화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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