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망언 파문 하시모토, 오사카도 손가락질

입력 2013-05-2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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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망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에 대해 시의회도 비판하고 나섰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21일 열린 오사카 시의회 재정·총무위원회 회의에서 자민당 소속 의원은 하시모토 시장의 발언이 "외교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또 공산당 소속 여성 의원은 "시장이 변명할수록 오사카 시민들은 수치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하시모토 시장은 "일본이 일방적으로 비난을 받고 끝날 문제인가. 그것은 아니다"면서 "지금으로선 발언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맞섰다.

그는 또 다음달로 예정하고 있는 미국 방문과 관련, "관계자와의 면회가 성사되지 못하더라도 간다"며 "도시정책을 위해 거리를 느끼는 것이 가장 큰 방문 목적"이라고 밝혔다.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 13일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해 "그 정도로 총탄이 오가는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신경이 곤두서 있는 강자 집단에 위안부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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