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월간 탁구)
이상수(삼성생명)-박영숙(KRA한국마사회)조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끝난 세계선수권 결승 혼합복식에서 북한의 김혁봉-김정 조에 2-4(6-11 8-11 3-11 11-6 11-8 7-11)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2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3년 프랑스 대회 남자단식 주세혁(삼성생명) 이후 10년 만에 쾌거를 이뤘다.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친 것은 아쉽지만 이들이 호흡을 맞춘지 두달여밖에 안된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때문에 이상수와 박영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첫 세계선수권에 도전한 이상수는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은 선수다. 그는 연습량과 성실성만큼은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로 노력파다.
2011년 코리아오픈에서 세계1위 마롱을 꺾고 준우승하는 등 큰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등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했다.
박영숙은 국내 복식랭킹 1위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 박상준 코치의 애제자로 위협적인 왼손 드라이브를 갖췄다. 오랜기간 펜홀더 에이스 이은희와 호흡을 맞춘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