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21일 주요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광주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찾아가 자신의 필명과 노무현 대통령 합성사진의 일종인 ‘노알라(노무현+코알라)’사진을 인쇄해 붙인 일베 사용자 ‘김대중XXXX(필명)’의 인증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광주는 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이야, 그러니까 계엄군이기 때문에 계엄군이 진압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라는 글이 적혀 있다.
현재 이 사진과 일베 회원의 글은 모두 삭제됐지만 네티즌들에 의해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로 유포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필명이 밝혀졌으니 수사에 돌입해야 한다”, “개념없는 행동의 끝이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일베 사용자들 조차 ‘걱정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김대중 평화센터 측과 연계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운태 광주시장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 5.18 민주화운동을 폄하하거나 역사를 왜곡하는 글을 올린 분은 자진삭제를 요청합니다. 금주 말까지 삭제하지 않을 시 광주광역시는 법적조치를 취할 것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