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LPGA투어 모빌베이 클래식 2R 3위…첫 정상 도전(종합)

입력 2013-05-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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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PGA 홈페이지)

최운정(23ㆍ볼빅ㆍ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최운정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RJT 골프장(파72ㆍ652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모빌베이 클래식(총상금 1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제시카 코다(20ㆍ미국ㆍ13언더파)와는 두 타, 2위 캐리 웹(39ㆍ호주ㆍ12언더파)과는 한 타 차다.

매 경기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최운정은 이번 대회 필승전략이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가 결장한 만큼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몸 상태도 좋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첫 날 5타를 줄인 최운정은 4번홀(파5)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 홀에만 4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후반 홀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15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6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6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서희경(27ㆍ하이트진로)은 이틀 연속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11위 그룹을 형성했다.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지은희(27ㆍ지은희)는 이븐파로 부진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15위로 밀렸다. 신지애(25ㆍ미래에셋)는 6언더파 138타로 박희영(26ㆍ하나금융)과 동타를 이뤄 공동 20위를 마크했다.

한편 이 대회 3라운드는 19일 오전 6시부터 J골프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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